총각김치지짐

총각김치가 시큼하게 익어서 얼른 손이 가지않아 몽땅 꺼내서 찬물에 우려 된장양념 맛깔나게 해서 구수한 총각김치지짐을 했어요. 예전에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을 생각하며 만들었는데, 향수가 있는 음식이어선지 더 젓가락이 가네요. 단단하고 시큼한 신총각김치의 맛은 사라지고 구수하고 깊은맛이 나는 물렁한 지짐입니다. 화려한 총각김치의 구수한 변신이랍니다. 예전 엄마가 해주시던것처럼 왕멸치를 뼈발라 넣었더니 더 깊은맛이 나고 구수한 맛이 스며든 멸치를 먹는 맛도 좋아요. 총각김치가 시큼할때 꼭 해먹고 싶은 음식으로, 총각김치의 새로운맛에 반하게 됩니다

Unbalanced

% Daily Values based on a 2,000 calorie diet

Step 1

총각김치는 자르지않은 상태로 양념을 털어내고 찬물에 여러번 행궈낸후, 찬물에 1시간 담궈 간기를 적당히 빼주세요.​ 너무 많이 우려내면 간이 모두 빠져 맛이 없어서 이정도로 짠기를 빼는것이 좋아요.​

Step 2

짠맛을 우려낸 총각김치에 된장2큰술, 설탕1큰술,다진마늘2큰술, 들기름3큰술을 넣고 손으로 골고루 무쳐줍니다.

Step 3

멸치1줌, 대파1/2대, 다시마1장에 물8컵을 붓고 끓기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버리고 10분간 더 끓여 멸치육수를 걸러냅니다.

Step 4

큰냄비에 양념한 총각김치와 뼈를 발라낸 멸치2줌을 넣고 멸치육수를 모두 부어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으면 중약불로 줄여 40분간 총각무가 푹무르도록 끓여주세요. 총각무가 부드럽게 휘어질정도로 잘 무르게 끓여주세요. 된장의 구수함이 총각김치에 은근히 깊게 배이고, 멸치에도 된장의 구수함이 배여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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