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반고등어조림

예전에 여름이면 짭짤한 자반고등어를 사다가 풋고추만 올리고 고춧가루 솔솔 뿌려 찜을 해주시던 엄마 생각이 나서 지금도 가끔 해먹고 있어요. 소금에 재운 고등어지만 짜지않고 오히려 심심한 간이라 여기에 맛깔난 양념이 올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죠. 감자나 무를 깔고 조려도 좋으나 간단하게 꽈리고추만 좀 넉넉히 올리고 국물이 자박자박 남도록 조리면 국물까지 남김없이 먹게되는 밥도둑이 됩니다. 입맛없을때 먹으면 밥한공기를 비우게 됩니다.

Unbalanced

% Daily Values based on a 2,000 calorie diet

Step 1

자반고등어는 머리, 지느러미를 자르고 몸통의 안쪽까지 깨끗이 씻어 절반으로 잘라줍니다. 이때 쌀뜨물에 10분정도 담가두면 비린맛이 줄어듭니다.

Step 2

양파는 채썰고 , 꽈리고추, 홍고추, 대파는 먹기좋게 썰어줍니다. 자반고등어찜에는 풋고추나 청양고추보다 꽈리고추가 어우러져야 풋풋하니 맛있더라구요.

Step 3

냄비에 양파를 깔고 고등어를 얹은후 분량대로 만든 양념장을 모두 붓고 끓여줍니다. 끓으면 중불로 줄여 10분간 조려주세요. 너무 오래찌면 질겨지고 맛없어져요.

Step 4

고등어가 하얗게 익으면 꽈리고추, 대파, 홍고추를 고루 올리고 꽈리고추가 부드러워지도록 잠시만 익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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