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쑥국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던 날. 향긋한 쑥을 사다가 쑥된장국을 끓였어요. 아직은 시기가 좀 일러서인지 향긋한 쑥에서 향긋함이 가득 우러날줄 알았는데 생각만큼은 아니네요. 쑥은 시기가 좀 이르면 쑥향이 덜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하우스쑥보단 자연에서 나는 노지쑥이 더 진하겠죠. 암튼 봄을 느껴보려고 끓인 쑥국에 들깨가루를 듬뿍 풀어 고소한맛을 더했더니 향긋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입맛을 사로잡네요. 봄에 꼭 먹어야할 봄을 느낄수 있는 맛이랍니다.

Good

% Daily Values based on a 2,000 calorie diet

Step 1

쑥은 질긴부분을 떼내고 살살 흔들어 씻어 물기빼주세요.

Step 2

물8컵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7~8뷴간 더끓여 건더기를 건져내고 된장을 풀어줍니다.

Step 3

된장국물이 팔팔 끓으면 쑥을 넣고 한소끔 끓이세요. 많이 끓이지말고 한번만 우르르 끓이세요. 쑥이 변색되지않고 파릇파릇하며, 향도 맛도 살아요.

Step 4

어슷썬대파, 다진마늘을 넣고 들깨가루를 넣어 한소끔 더 끓여내세요. 봄쑥은 매우 연해서 이렇게 가볍게 끓여야 향긋한 제맛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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