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쨈

베란다에 내다놓은 단감이 시들시들 물렁해졌어요. 아삭한맛으로 먹는 단감이라서 일단 물렁해지면 식감이 떨어지네요. 그래서 쨈으로 재탄생 시켜봤답니다. 단감자체가 달달한데 쨈은 얼마나 달까? 이렇게 생각한다면 오산이에요. 일반쨈보다 설탕도 덜넣고 만들었는데 말랑하게 잘 엉겨붙을뿐 아니라, 빵에 발라먹으니 천연단감향이 솔솔 나면서 천연과일의 부드러운 맛이 기분좋게 살살 느껴지는 맛있는 쨈이랍니다.

Unbalanced

% Daily Values based on a 2,000 calorie diet

Step 1

시들거나 무른단감은 꼭지를 떼고 깨끗이 씻어 단감 속살을 숟가락으로 도려내거나 칼로 벗겨 씨앗을 제거하세요.

Step 2

단감속살은 믹서기나 블랜더로 휘리릭 곱게 갈아요. 씨앗을 감싼 질긴섬유질이 있어서 곱게 가는것이 좋아요.

Step 3

갈아낸 단감을 냄비에 넣고 설탕200g을 넣어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으면 약불로 줄여 25분~30분간 은근히 조려주세요. 단감이 워낙 당도가 높아 꼭 설탕을 동량으로 넣지않아도 달콤하고 잘엉겨져요. 단 너무 오래 보관하는것만 피해주세요.

Step 4

밑바닥이 눌지않도록 저어가면서 은근히 끓이면 엉겨붙기 시작합니다. 완성된쨈은 찬물에 떨어트려보아 물에 흩어지지않고 고스란히 형태 그대로 가라앉으면 잘 만들어진거랍니다. 완성된 단감쨈은 소독한 병에 담아 한김식혀 냉장보관해 먹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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