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 물없이담구는 오이지

싱싱한 햇오이가 첫선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오이지를 담궜어요. 달큰한맛이 나면서 부드러운 햇오이는 오이지 담그기에 최적이에요. 노랗게 잘 익은 오이지는 아작아작하고 새콤달콤하면서 개운해서 입맛을 살려줍니다. 오이를 25개나 30개 정도 담구면 여름 한철 먹기 딱 좋더라구요. 물한방울 붓지않고 새콤달콤한 맛이 나도록 담구는 물없이 오이지 담그는법이랍니다.

Unbalanced

% Daily Values based on a 2,000 calorie diet

Step 1

백오이(조선오이)는 베이킹소다로 살살 문질러 깨끗하게 여러번 헹궈 물기를 키친타올로 닦아주세요. 오이에 상처가 나면 쉽게 무르게 되니까 조심해서 닦으세요. 오이지용 햇오이는 너무 크지않고, 휘어지지않은것이 좋아요.

Step 2

소금1컵, 설탕2컵, 식초2컵, 소주1/2병을 섞어 충분히 휘저어 녹여주세요. 백오이 25개로 담굴때의 분량이에요. 오이가 크다면 양을 좀더 늘려보세요. 소금: 설탕: 식초 = 1: 2: 2 위분량대로 오이의 양에 따라 조절해보세요.

Step 3

밀폐용기에 오이를 가지런히 한켜 얹고 섞어둔 절임물을 골고루 뿌린후 다시 오이얹고 절임물을 뿌리는식으로 켜켜이 뿌려 접시등으로 꼭 눌러서, 뚜껑을 덮어 서늘하게 그늘진 베란다에 3일간 두세요. 이때 매일 한번씩 뚜껑을 열고 위아래를 한번씩 뒤집어서 골고루 절게 해주세요.

Step 4

물한방울 붓지않아도 3일이 지나니 국물이 흥건해지고 오이가 노랗게 절여졌어요. 오이에서 엄청난 수분이 빠져나오고, 새콤달콤 짭잘한 간이배여 쪼글쪼글해지고 아작아작해졌어요. 이때부턴 냉장보관하고 먹을만큼 꺼내 썰어서 생수를 붓고 다진파를 넣어 오이지냉국으로 먹도록 합니다. 또는 고추장양념에 무쳐먹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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