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장아찌

요즘 봄두릅이 한창 출하되는 시기에요. 두릅은 이맘때밖에는 맛보기가 힘들어서, 한창 두릅맛이 최고조에 올랐을때 넉넉히 사다가 장아찌를 담군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맛과 향이 진한 땅두릅으로 장아찌를 담궜어요. 향긋한 두릅은 장아찌를 담가 먹어도 그 맛과 향이 그대로라서 두고두고 두릅의 맛을 볼 수 있는 밥도둑 반찬이에요.

Uh-oh! We're unable to calculate nutrition for this recipe because some ingredients aren't recognized.

Step 1

두릅은 밑둥을 감싸고 있는 지저분한 껍질을 모두 제거하고,흐르는물에 깨끗이 씻어요. 두릅은 길쭉한 참두릅과 짱달막한 땅두릅이 있어요. 나무에서 자라는 두릅은 참두릅이고, 땅에서 크는 두릅은 땅두릅이에요. 제가 준비한건 땅두릅인데 맛과 향이 진하답니다. 두고먹는 장아찌 담구기에도 좋은 두릅이에요.

Step 2

끓는물에 소금1큰술을 넣고 두릅을 넣어 2분정도 가볍게 데쳐 찬물에 헹궈서 물기빼요.

Step 3

간장2컵, 물2컵, 식초1컵, 설탕1컵을 냄비에 붓고 한소끔만 팔팔 끓여 절임물을 만들어요.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거둬주세요.

Step 4

데친두릅을 밀폐용기에 담고, 끓인 절임물은 한 김만 나간 뜨거운 상태로 부어주세요. 절임물에 두릅이 모두 잠기도록 위에 접시등으로 눌러주어도 좋아요. 뜨거울때 부어야 두릅의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 두릅이 익지않을까 염려 마세요. 두릅에 붓는 순간 뜨거운 절임물의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 절대 익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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