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콩자반 만들기

검정콩 서리태로 콩자반을 만들어 든든한 반찬 한가지 해두었어요. 달콤 짭쪼름하게 조린 콩자반은 변질되지 않아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에요. 단백질, 항산화물질 풍부한 서리태로 만들어 건강에도 좋은 반찬이지요. 서리태는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만큼 영양소가 다량 함유된 단백질 덩어리랍니다. ​ 사먹는 콩자반처럼 달지않고 오히려 구수하면서 은은한 단짠함이 있어 아이들도 아주 잘먹어요. 어렸을때 부터 먹던 추억의 반찬이라 옛날생각도 나네요.^^ ​ 콩 불리는 시간, 콩자반 조림장 비율을 소개하고, 맛깔스럽게 콩자반 조리는 팁에 대해 적어보았어요.

Great

% Daily Values based on a 2,000 calorie diet

Step 1

검은콩 1컵반(300g)을 여러번 깨끗이 씻어서 물을 넉넉히 붓고 4~5시간 불려줍니다. 귀찮다고 ​밤새 불려두면 콩이 너무 많이 물러져 맛이 떨어져요. 검은콩중 겉은 검고 속살이 파란콩을 서리태라 하는데, 맛이 좋고 콩자반용으로 가장 적당합니다. 반면 흰콩(백태)는 주로 두부나 콩비지를 만들때 적당한 콩입니다.

Step 2

냄비에 불린콩과 다시마물 2컵을 붓고 끓입니다. 팔팔 끓기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물이 1/3로 줄어들때까지 콩을 15분간 푹 삶아요. 삶을땐 처음부터 뚜껑을 열고 삶아야 콩비린내가 나지 않아요. 다시마(사방10cm크기)1장에 물 2컵을 붓고 30분간 불려서 다시마물을 만들어요. 감칠맛이 나기때문에 그냥 맹물 붓는것과 달라요.

Step 3

콩이 무르면 분량대로 조림장을 만들어 섞고 중약불에서 국물이 자작하게 남을때까지 천천히 조립니다. 국물이 너무 바짝 마르게 조리면 딱딱합니다. 국물이 자작해야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Step 4

콩이 부드럽고 반들반들하게 조려지면 참기름, 통깨를 뿌려줍니다. 이렇게 만든 콩자반은 냉장보관해도 잘 변질되지않고 맛이 그대로 유지되어 두고 먹는 밑반찬으로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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